나처럼 되신 하나님


양윤진
2025-12-22

나처럼 아픔 당하고
나처럼 눈물 흘리고
나처럼 사람 되신 하나님

모든 것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처럼 피곤하며 나처럼 한계가 있는
연약한 사람 되신 하나님
아기로 누우셨네

나처럼, 나처럼 사람 되신 것
그만큼 날, 날 사랑하셨네
그만큼 나를 아셨네

- 송명희 -


사랑 받고, 축복 받아야 할 아기가
오빠의 치료 도구로 태어났다.

귀한 일을 했다고 부모들은 그 딸아이를 칭찬했고
오빠보다 더 안쓰러워하고 더 고마워하며 살았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딸아이는 오빠를 위해 오빠처럼 지어졌다.
오빠의 형질을 따라, 오빠의 유전자를 받아.
오빠 몸에 꼭 맞춤이 되기 위해.
오빠의 치료의 도구로.

하나님은 내 불치의 병.
내 불멸의 병을 치료하시려.
나처럼 되셨다.
내 유전자, 내 형질, 내 추함...
그냥 어떤 생명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ㅜ
나처럼 되셨다.

나는 어쩌면 이 사랑이 너무나 커서.
그 무게를 내가 지기엔 너무나 벅차서.
이 사랑을 직면하지 못 하는 건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받아본 적 없는 사랑.
이땅엔 존재하지 않는 사랑.

신이 사람으로 조작되어...
마치 유전자조작을 거치듯
이 땅에 오셨다.
아기로 누우셨다.

나와 같아지셔야
거부반응 없이
내 몸에 꼭 맞아져
내 몸이 죽지 않고 살 수 있기에.

하나님은 나처럼 되어 오셨다ㅜ

왜 이렇게 아픈지ㅠ
왜 이렇게 죄송한지ㅜ
가슴이 시리다ㅜ

그렇게 태어나셨기에.....

오빠가 나이 들어 또 아프게 될 때...
치료의 도구로 태어난 동생을 바라보며
이번에도 도와줄래? 하는
눈빛을 보내는 것이 어쩜 당연하게 여겨지진 않을까....

동생은 평생 오빠의 분신처럼, 도우미처럼
자신의 또 다른 장기를 내어줘야할까....
부모도 오빠도 어쩌면 그 아이를
평생 치료의 도구로만 바라보지 않을지ㅜㅜㅜ
마음이 아프다ㅜ

마치 우리가 또 죄를 짓고
또 하나님을 배반하고는
이번에도 그 보혈 좀 주시겠어요?
어차피 나를 위해 태어나신 몸...
하고 보혈을 구하는 건 아닌지ㅠㅠㅠㅜㅜㅜㅜ

부활의 몸
새 생명을 주시기까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는데ㅠ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겠다ㅜ

아ㅜㅜㅜㅜ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림이ㅜㅜㅜㅜㅠㅠ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하고ㅠㅠㅠ 아프다ㅜ




댓글 3개

김현미
29일 전
💜
이언정
29일 전
💜💜💜💜💜
김진리
29일 전
예수님이 오심이 그냥 오심이 아니네요ㅜ 생명을 이식해주시려고ㅜ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ㅜ 나와 같이 되셔서 제 몸에 맞는 모습으로 오셨네요ㅜ 근데 어찌 다른 사람도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께서ㅜ 주님이 오심이ㅜ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ㅜ 예수님ㅜㅜㅜ💜
로그인하고 댓글 남기기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