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꿈
홍마리
2시간 전
오늘 진짜 이상한 꿈을 꿨다.

갑자기 호랑이만 한 고라니가 나타나더니
내 등 뒤쪽 옷을 물고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얼마나 빠르게 뛰는지
차에 부딪히고, 건물에 부딪히고,
창문이 깨지고 난리가 났다.

나는 겨우 고라니한테서 빠져나와서
교회로 도망쳤다.

그런데 교회에 도착해보니
엄마가 대학교 채플 같은 시간에
엄청 큰 예배당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사람도 정말 많았다.
그런데 마이크 시스템이 이상한지
설교 내내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나고
마이크 소리도 너무 작았다.
나는 설교가 잘 안 들리는 게 계속 신경 쓰였다.

학생들은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고
어떤 학생들은
“마이크 없는 나보다 소리가 작노~”
하면서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나는 대학교 채플 분위기가 얼마나 불량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상처받을 까봐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엄마는 마이크 소리가 작은 걸 모르는지
계속 설교를 하고 있었다.
나는 설교를 듣기보다는
‘엄마한테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다고 알려줘야 하는데…’
‘쪽지를 어떻게 전달하지?’
‘언제 전달해야 하지?’
이 생각만 계속하고 있었다.
쪽지에
“엄마!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아!
뒤에서는 하나도 안 들려!”
라고 적어놓고
엄마한테 전달할 타이밍만 계속 보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엄마가 설교를 마칠 때쯤에는
예배당에 4명만 남아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나가는 걸 보면서
‘엄마가 속상하면 어떡하지…’
그 생각만 했다.

엄마는 남아 있던 네 명의 학생들을 모아서
예배당 한쪽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다 교회에 처음 와본 학생들이었다.
엄마가 오늘 예배가 어땠냐고 물었는데
학생들이 울면서
“저 구원받고 싶어요.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라고 했다.

엄마는 그 학생들에게 한 명씩 안수기도를 해줬다.
그러다가 엄마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그런데 마이크 소리가 잘 안 들렸을 텐데
설교를 어떻게 들었니?”
그러자 한 학생이 대답했다.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니까 들렸어요.”
그 말을 듣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찔렸다.
나는 같은 예배당에 있었고
같은 작은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나는 계속
엄마 걱정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설교를 하나도 듣지 못했다.
엄마가 이번에는 나한테도 물었다.
“너는 뭘 들었니?”
나는 설교 내용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설교 말씀 말고
갑자기 교회 오기 전에 있었던
고라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니, 내가 예배 전에 고라니한테 물려가지고
차에도 치이고 벽에도 치이고
죽을 뻔 했어요!”
나는 내가 예배 전에 겪은 일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엄마와 남아 있던 학생들은
‘그래서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이지?’
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다시
“아니, 나 진짜 죽을 뻔했다니까???”
라고 했다.
그런데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그 학생들은 말씀을 가지고
목사님과 기도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 기도에도 같이 들어가지 못했다.
무슨 말씀이었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꿈에서 깨어나고 나서 한참 생각했다.
예배가 끝난 뒤
내 마음에 남아 있던 건
마이크 시스템 문제와 고라니 사건뿐이었다.
그런데 은혜받은 학생들은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니까 들렸어요.”
그 말을 듣고 나니
내가 정말 말씀을 듣고 싶었다면
어떻게든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예배가 끝난 뒤 내 마음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꿈이 아닌 현실의 속 나의 예배는 어떤 모습일까.

갑자기 호랑이만 한 고라니가 나타나더니
내 등 뒤쪽 옷을 물고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얼마나 빠르게 뛰는지
차에 부딪히고, 건물에 부딪히고,
창문이 깨지고 난리가 났다.

나는 겨우 고라니한테서 빠져나와서
교회로 도망쳤다.

그런데 교회에 도착해보니
엄마가 대학교 채플 같은 시간에
엄청 큰 예배당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사람도 정말 많았다.
그런데 마이크 시스템이 이상한지
설교 내내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나고
마이크 소리도 너무 작았다.
나는 설교가 잘 안 들리는 게 계속 신경 쓰였다.

학생들은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고
어떤 학생들은
“마이크 없는 나보다 소리가 작노~”
하면서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나는 대학교 채플 분위기가 얼마나 불량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상처받을 까봐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엄마는 마이크 소리가 작은 걸 모르는지
계속 설교를 하고 있었다.
나는 설교를 듣기보다는
‘엄마한테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다고 알려줘야 하는데…’
‘쪽지를 어떻게 전달하지?’
‘언제 전달해야 하지?’
이 생각만 계속하고 있었다.
쪽지에
“엄마!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아!
뒤에서는 하나도 안 들려!”
라고 적어놓고
엄마한테 전달할 타이밍만 계속 보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엄마가 설교를 마칠 때쯤에는
예배당에 4명만 남아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나가는 걸 보면서
‘엄마가 속상하면 어떡하지…’
그 생각만 했다.

엄마는 남아 있던 네 명의 학생들을 모아서
예배당 한쪽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다 교회에 처음 와본 학생들이었다.
엄마가 오늘 예배가 어땠냐고 물었는데
학생들이 울면서
“저 구원받고 싶어요.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라고 했다.

엄마는 그 학생들에게 한 명씩 안수기도를 해줬다.
그러다가 엄마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그런데 마이크 소리가 잘 안 들렸을 텐데
설교를 어떻게 들었니?”
그러자 한 학생이 대답했다.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니까 들렸어요.”
그 말을 듣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찔렸다.
나는 같은 예배당에 있었고
같은 작은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나는 계속
엄마 걱정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설교를 하나도 듣지 못했다.
엄마가 이번에는 나한테도 물었다.
“너는 뭘 들었니?”
나는 설교 내용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설교 말씀 말고
갑자기 교회 오기 전에 있었던
고라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니, 내가 예배 전에 고라니한테 물려가지고
차에도 치이고 벽에도 치이고
죽을 뻔 했어요!”
나는 내가 예배 전에 겪은 일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엄마와 남아 있던 학생들은
‘그래서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이지?’
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다시
“아니, 나 진짜 죽을 뻔했다니까???”
라고 했다.
그런데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그 학생들은 말씀을 가지고
목사님과 기도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 기도에도 같이 들어가지 못했다.
무슨 말씀이었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꿈에서 깨어나고 나서 한참 생각했다.
예배가 끝난 뒤
내 마음에 남아 있던 건
마이크 시스템 문제와 고라니 사건뿐이었다.
그런데 은혜받은 학생들은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니까 들렸어요.”
그 말을 듣고 나니
내가 정말 말씀을 듣고 싶었다면
어떻게든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예배가 끝난 뒤 내 마음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꿈이 아닌 현실의 속 나의 예배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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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큰목사님 마이크도 이상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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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영
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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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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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영
1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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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영
1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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