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양윤진
2일 전
시험 준비를 다 끝내고
마지막 확인이라도 할 겸
예수님을 찾아온 청년.
마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아유 아직 부족해요~"라고 말하는 겸손까지 갖추고는
이것저것 안 지킨 것이 없는 것 같긴 하지만
혹시 자신이 놓친 뭔가 더 해야 하는...
어떤 선한 일이 있는가 싶어 여쭤본다.
예수님께서 이러 이러한 계명을 지켜라 하시니
마치 이미 예상한 문제가 나왔다는 듯이
자신 있게 이것들은 이미 다 했는데
(마치 통과는 그럭저럭 하겠지만 나는 만점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것처럼
아직도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다시 여쭙는다.
그때 주님은 그 사람이 제일 안 되는
그 부분을 바로 알아채서 해보라 하셨고
그 청년은 놀란 듯 주춤하면서 근심하며 돌아갔다.
아........ 이 청년의 모습
등에 가득 혹이 달린 모습이 내 모습이 아닌가ㅜ
겸손한 척 착한 척
순종을 잘 하고 있는 척
마치 천국은 갈 수 있겠는데
뭘 더 해야 천국에서 칭찬을 들을 지
상급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모습처럼
나는 오늘 예배에 나왔다ㅜ
아니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고
죄인이라고 말하고... (진짜 그렇다고 믿고 있지만)
내 모습을 직시해서 바라보니 두렵게도 부자청년이 맞다ㅜ
뭔가 잘못한 것을 들키기라도 한 듯이
반사적으로 변명을 늘어놓다가
무의식 중에 꽁꽁 숨겨뒀던 죄가 드러난 듯
소스라쳐 놀라는 것 보니 나는 낙타가 맞다ㅜ
베드로가 덜렁댄다고 흉을 봤고
요한이 여시처럼 예수님 옆에 있다고 아니꼬와 하고
어부출신에 이런 단어도 모르면서 제자라고 하며
사람들의 허물을 바라본다ㅜ
마치 자기는 상위에 있는 것처럼
마치 자기는 거의 합격한 것처럼
난 이런 낙타다ㅜ
열두 혹도 더 달린
진짜 노답인 낙타다ㅜ
다소 인격이 부족해보여도
베드로는 하나님이 부르셨다ㅜ
다소 아니꼬와도
요한은 하나님이 부르셨다ㅜ
다소 무식해보여도
안드레는 하나님이 부르셨다ㅜ
무엇에 취한 듯
마취가 된 듯
쫓아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저들의 허물이 무엇인지가 보이는 순간
나는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방관하는 낙타다ㅜ
내가 하나님께 가까이 있어
하나님께 민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ㅜ
철 없이 미쳐서 하나님을 따라다니느라
"하나님 믿는다면서 뭐 저래" 하며
사람들이 수근거리며 욕할 때
나는 죄인이었지만 은혜의 자리에 초대 받았는데ㅜㅜㅜ
자기 의. 내 생각. 내 고집. 내 판단의 기준이라는
무서운 혹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내 등에 달라붙었는지ㅜ
나는 무시무시한 낙타가 되어있다ㅜ
하나님 저는 낙타입니다ㅜ
잘한다고 착각했는데 너무 커서
하나님께 다가갈 수 없는 낙타입니다ㅜ
제발 불쌍히 여겨주셔서ㅜ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고ㅜ
이 무지막지한 눈을 열어
제 모습을 보게 하셨사오니ㅜㅜㅜ
성령의 새술에 취하게 하사
미쳐서 취해서 오히려 눈이 멀어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숨긴바 되는ㅠ
은혜를 허락해주옵소서ㅜㅜㅜㅜ
은혜 아니면
은혜 아니면
참으로 불쌍히 여겨주시는
절대 은혜 아니면
저는 저 청년처럼
하나님이 불러주시지 않는ㅜ
저 혼자 똑똑하고 잘난ㅠ
외톨이 미친 죄인으로 버려질 따름입니다ㅠ
성령만 성령만
숨겨주심만 바라여 십자가 앞에 엎드리니ㅜ
죄인 오라 하실 때에ㅜㅜㅜㅜ
제 이름도 불러주소서ㅜㅜㅜ
마지막 확인이라도 할 겸
예수님을 찾아온 청년.
마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아유 아직 부족해요~"라고 말하는 겸손까지 갖추고는
이것저것 안 지킨 것이 없는 것 같긴 하지만
혹시 자신이 놓친 뭔가 더 해야 하는...
어떤 선한 일이 있는가 싶어 여쭤본다.
예수님께서 이러 이러한 계명을 지켜라 하시니
마치 이미 예상한 문제가 나왔다는 듯이
자신 있게 이것들은 이미 다 했는데
(마치 통과는 그럭저럭 하겠지만 나는 만점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것처럼
아직도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다시 여쭙는다.
그때 주님은 그 사람이 제일 안 되는
그 부분을 바로 알아채서 해보라 하셨고
그 청년은 놀란 듯 주춤하면서 근심하며 돌아갔다.
아........ 이 청년의 모습
등에 가득 혹이 달린 모습이 내 모습이 아닌가ㅜ
겸손한 척 착한 척
순종을 잘 하고 있는 척
마치 천국은 갈 수 있겠는데
뭘 더 해야 천국에서 칭찬을 들을 지
상급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모습처럼
나는 오늘 예배에 나왔다ㅜ
아니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고
죄인이라고 말하고... (진짜 그렇다고 믿고 있지만)
내 모습을 직시해서 바라보니 두렵게도 부자청년이 맞다ㅜ
뭔가 잘못한 것을 들키기라도 한 듯이
반사적으로 변명을 늘어놓다가
무의식 중에 꽁꽁 숨겨뒀던 죄가 드러난 듯
소스라쳐 놀라는 것 보니 나는 낙타가 맞다ㅜ
베드로가 덜렁댄다고 흉을 봤고
요한이 여시처럼 예수님 옆에 있다고 아니꼬와 하고
어부출신에 이런 단어도 모르면서 제자라고 하며
사람들의 허물을 바라본다ㅜ
마치 자기는 상위에 있는 것처럼
마치 자기는 거의 합격한 것처럼
난 이런 낙타다ㅜ
열두 혹도 더 달린
진짜 노답인 낙타다ㅜ
다소 인격이 부족해보여도
베드로는 하나님이 부르셨다ㅜ
다소 아니꼬와도
요한은 하나님이 부르셨다ㅜ
다소 무식해보여도
안드레는 하나님이 부르셨다ㅜ
무엇에 취한 듯
마취가 된 듯
쫓아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저들의 허물이 무엇인지가 보이는 순간
나는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방관하는 낙타다ㅜ
내가 하나님께 가까이 있어
하나님께 민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ㅜ
철 없이 미쳐서 하나님을 따라다니느라
"하나님 믿는다면서 뭐 저래" 하며
사람들이 수근거리며 욕할 때
나는 죄인이었지만 은혜의 자리에 초대 받았는데ㅜㅜㅜ
자기 의. 내 생각. 내 고집. 내 판단의 기준이라는
무서운 혹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내 등에 달라붙었는지ㅜ
나는 무시무시한 낙타가 되어있다ㅜ
하나님 저는 낙타입니다ㅜ
잘한다고 착각했는데 너무 커서
하나님께 다가갈 수 없는 낙타입니다ㅜ
제발 불쌍히 여겨주셔서ㅜ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고ㅜ
이 무지막지한 눈을 열어
제 모습을 보게 하셨사오니ㅜㅜㅜ
성령의 새술에 취하게 하사
미쳐서 취해서 오히려 눈이 멀어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숨긴바 되는ㅠ
은혜를 허락해주옵소서ㅜㅜㅜㅜ
은혜 아니면
은혜 아니면
참으로 불쌍히 여겨주시는
절대 은혜 아니면
저는 저 청년처럼
하나님이 불러주시지 않는ㅜ
저 혼자 똑똑하고 잘난ㅠ
외톨이 미친 죄인으로 버려질 따름입니다ㅠ
성령만 성령만
숨겨주심만 바라여 십자가 앞에 엎드리니ㅜ
죄인 오라 하실 때에ㅜㅜㅜㅜ
제 이름도 불러주소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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