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성


양윤진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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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마치
못 맞출 퍼즐 하나를 찾아
괴로워하는 것 같은 결핍
그리고 갈급함을 가지고 사는 것 같다.

딱 맞으면 좋겠는데,
딱 해결되면 좋겠는데!
딱딱딱 맞아 떨어지는 그 무언가
하나가 늘 없는 느낌.

사실은 그러라고 만드셨는데.
그 결핍 때문에 하나님과 딱 붙어 있도록 만드셨는데.

그 부족함을 채우려
우리는 하나님 대신 왕을 구했고.
음악을 하고, 성을 쌓고, 무기를 만들었다.

하나님 없이도
이 정도면 그럭저럭 이라는
자신만의 울타리를 쳐놓고

가끔은 그 허전함에 폭주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 한 분 빼고
다른 것을 찾는다ㅠ

하나님 없이도
꽁냥거릴 수 있는
미소 지을 수 있는
비슷한 만족을 주워담을 수 있는
그 무엇.
마지막 남은 그 하나를
하나님은 놓으라신다.

그것마저 빼앗으려고 하시는게 아니라

나한테 진짜 꼭 맞는 퍼즐.
그분만 되시는.
그 자리에 주님이 와주시려고ㅠ

나의 전부가 되어주시려고ㅠ

너무 설레다ㅠ
너무나 멋지시다ㅜㅠㅠ

내가 무얼 바라보고 있었는지
뭘 하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는지ㅜ
소름이 돋고 징그러워 집어 던지고 싶어진다ㅠ

구름이 떠오르기까지는
무능한 사람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멋지게 대답 한 번 할 수 없었던 모세의 삶은 어땠을까.

그런데 그 불완전성.
그 결핍처럼 보이는.
그 무기력함처럼 보이는.
그 기다림의 자리에.

하나님의 가득~ 차 계셨겠다!!!

이것만 좀 어느 정도 완성되면
마음이 편하겠다 하는 그것.

그것을 이제 그만 구해야지ㅠ

머릿속에 논리가 완성되지 않고
정확히 딱 맞아 떨어지는 그 무엇이 없어
아쉽고 뭔가 허전한 그것이 죽는 날까지 있어도

기다려야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불러야지ㅠ

못나다고 해도
괜찮겠다.

기다리자
기다리자!!!!!
내 영혼아!!!!!!!

침묵까지 사모해야지!!!!!
우리 하나님
내 아버지ㅜㅜㅜ


댓글 1개

손윤영
5시간 전
아멘아멘. 한사람의 선택으로 잃게된 하나님의 영.. 그것만 빼놓고 요청하고 바라고 채워서 만족해하며 기뻐하며 살아보지만..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느껴지는 갈급함.. 공허함... 하나님의 영으로만 온전해 지는 진토들이 지 세상을 만들어놓고 이정도쯤이야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하고 위로하며 거짓 행복을 품고 살아갑니다. 어리석고 어리석고, 헛되고 헛된것을 느끼면서도 하나님의 영을 찾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바쁨과, 미움과, 나르시즘과, 소돔과 고모라 같이 겉만 뻔지르르한 세상 모든것들!! 가장 무서운것은 하나님 없이도 행복한, 하나님 없이도 만족한, 하나님 없이도 잘 살아가는 이뻔뻔하고 교만한 마음인줄 압니다!!! 하나님이시여 영분별의 능력을 주시사 이제는!!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을! 갈급해 하고 하나님의 영, 성령님으로 채워 온전한 기쁨, 온전한 만족을 알게 하시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말씀으로 기도로 깨닳아 좁은길을 기뻐하며 전진할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ㅠㅠㅠ 단것을 쓰다하며, 밝은걸 어둡다하고, 옳지않은걸 옳다하는 이 혼란의 시대에 참 빛이시며 참 진리시며 참 사랑이신 하나님을 분별하여 바라보고 살아갈수 있도록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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