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사귐


양윤진
5일 전

전대에 구멍이 났다는 게 어떤 건지 저는 잘 압니다ㅜ
아무리 벌어도, 또 아무리 모은다고 해도
그렇게 사치를 하는 것도 없는데
계속 물질에 구멍이 나서
물질 때문에 울었던 게
바로 얼마 전까지였습니다ㅜ

아무도 모르게, 심지어 남편까지 모르게
그렇게 속앓이를 하면서 오랫동안 지나왔는데
어느 날 부목사님께서 꿈속에서
제가 동전을 줍고 다니는 걸 보시고
너 왜 그러냐 어렵냐 물어봐주신 적이 있죠.
참던 울음이 폭발하듯 울었었는데ㅠ
그러고 나서 차차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서ㅜ
남편과 물질 때문에 다투던 문제도
또 물질 때문에 혼자 울던 문제도 해결되고
이렇게 저희가 짓지 않은 집에 들어와 살게 되었네요ㅜ

물론 지금도 빚도 있지만
마음 한켠에 언젠가부터 자유함이 생겼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목사님께 말씀 드렸고
그래 하나님께서 자유를 주셨네 하고 선포해주셨죠.

그리고 나서 제가 하나님 앞에 말씀드린 게 있습니다.
하나님 사람들이 복을 받아 조금만 형편이 나아지고
조금만 살만하면 하나님을 떠나가고
돈지랄 한다고 세상으로 가는 거 지긋지긋하시죠?
감히 물질과 하나님을 비교하는 거 너무나 속상하셨죠?
저는 하나님을 그 일로 속상하게 하지 않겠습니다.
부자들 흉내내고, 세상에서 돈지랄한다고 다니지 않고
더 하나님 품속에 들어와서 하나님만 사랑할게요 라고...

그런데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게
마치 그 고백에 대한 응답처럼 톨스토이 이야기를 해주시네요ㅜ
톨스토이도 참으로 신실한, 나름 멋진 신앙을 하려고
스스로 이제는 주를 위해서만 글을 쓴다고 작정도 했고
죄를 자백하는 글까지 썼지만 마음 한켠 허전했죠ㅜ

저도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저돌적으로 뭐든 주를 위해 하려고 해왔지만
저에겐 하나님과 사귐이 없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ㅜ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ㅠ
요한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진 바라한!!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저는 관념적으로 사랑하고ㅜ
어쩌면 대답을 듣지 못할까봐 넌지시서 바라보면서
신실한척 괜찮은척 아는척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ㅜ

하지만 오늘 말씀하시는 말씀을 듣고ㅜ
이제는 이 빛 가운데 행하겠습니다ㅜ
빛이 조명하시고 역사하시도록 내어드리고ㅜ
빛 가운데 살겠습니다ㅜ
하나님을 감히 보았노라
만졌노라 들었노라
산 증인이 되어 살겠습니다ㅜ

그리고 사람들 보라고하는 것말고ㅜ
사람들 들으라고 하는 자백말고ㅜ
참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저의 죄를 자백하여서ㅜ
반드시 모든 죄를 도말하셨고, 또 도말하심을 완성하신
그 보혈의 신비 안에 들어가겠습니다ㅜ

거룩하신 하나님과 한낱 죄인의 사귐ㅠ
이것이 어찌 가능할까마는 하나님은 오늘 오셔서ㅜ
저에게 이제는 우리 사귀자 하시는 말씀 같아서
너무나 마음이 복받칩니다ㅜㅠㅠㅠㅜ

태산도 험곡도 캄캄한 밤도 어둠이 아니었습니다.
어떠한 문제도 그것은 그냥 살아가는 동안 있을 뿐
주님과 함께 있어 주님과 교제하고 있으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비록 어둠이 깊은, 말세지말을 살아가지만
빛이신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서 숨겨주실 것이 믿어집니다ㅜ
옹달샘 같은 이곳에서 생명강수를 먹여주시고ㅜ
이 하찮은, 그저 죗투성이인 이 죄인
이 죄인의 가정에 찾아와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ㅜ
두려움이 없는 사랑 안에ㅜ
어둠이 조금도 없으신 하나님의 빛 안에 살겠습니다.



댓글 6개

이언정
5일 전
아멘 🙏 🙏 🙏 🙏
강주은
5일 전
❤️❤️❤️❤️❤️
김진리
5일 전
사귀자 하심은 가까이 계시다는 것이네요 상상속에 관념적인 분이 아니시라 살아 역사하시고 나의 어떤 일에도 순간순간마다 함께 계셨네요ㅜ 가까이 계신 주님을 부르겠습니다ㅜ 사귀겠습니다ㅜ
김연희
5일 전
아멘❤️
류동협
5일 전
아멘~아멘 아멘 ~~~ㅜ
손윤영
5일 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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